[주일설교, 2021.06.06, 김진영 담임목사] 골리앗 앞에 선 사울 왕과 다윗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1년 6월 6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골리앗 앞에 선 사울 왕과 다윗 |
| 성경 본문 | 사무엘상 17장 1-11절 |
| 함께 읽은 말씀 | 여호수아 14:10-12 / 사무엘상 17:36-37 / 예레미야 9:23-24 |
| 영상 | https://youtu.be/9OAxMzFvHqs (설교 약 31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4호 람·4 5 랑"→사울 왕, "밍 맛"→믹마스, "그인"→거인, "해 보러 내"→헤브론, "안랩·갈래 베"→갈렙, "나 가스"→나하스)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에서 믹마스 전투와 아말렉 전쟁을 이미 다룬 일처럼 짚고 넘어가시는 것으로 보아, 사무엘상을 차례로 살피는 흐름 속에 있는 설교로 보입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관점 | 성경은 영웅전이 아니다. 다윗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을 말한다. "나도 다윗처럼 되자"가 아니라 "다윗과 함께하신 하나님이 나와도 함께하신다"이다. |
| ② 배경 | 믹마스 전투 뒤 약 20년. 블레셋은 사울과 사무엘의 틀어진 관계, 사울의 정신 상태, 골리앗의 등장을 보고 지금이 기회라고 판단했다. |
| ③ 골리앗 | 약 3미터의 키, 어릴 때부터 전쟁터에서 자란 용사. 키 큰 사람 사진과 마이크 타이슨의 비유. |
| ④ 나이 계산 | 사울은 60대 후반에서 70대, 골리앗은 20~30대. 사람의 눈으로는 싸울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
| ⑤ 진짜 이유 | 사울이 두려워한 것은 나이나 골리앗의 힘 때문이 아니라 믿음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
| ⑥ 갈렙 | 85세의 갈렙은 거인 족속이 사는 헤브론을 달라고 했다(수 14:10-12). 그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은 거인보다 크셨다. |
| ⑦ 믿음과 자신감 | 자신감은 나를 믿는 것, 믿음은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삼상 17:36-37). |
| ⑧ 능력과 섭리 | 다니엘의 세 친구는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고 결과는 섭리에 맡겼다. 다윗은 이 싸움에서 승리의 확신까지 받았다. |
| ⑨ 질문 | 내 삶의 골리앗은 무엇인가. 내 마음속에 하나님이 크신가, 골리앗이 큰가. |
| ⑩ 하나님의 마음 | 조롱받는 교회, 변해 버린 사울을 안타까워하며 기다리시는 하나님, 보잘것없지만 믿음이 있는 다윗을 보시는 하나님. |
| ⑪ 복음 |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내가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있다"가 복음이다. |
| ⑫ 자랑 | 세상 것으로도, 영적인 것으로도 자랑하지 말라(렘 9:23-24). "내가 했다"는 사람을 예수님은 모른다고 하신다. |
| ⑬ 결론 |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저를 써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며 은혜만 자랑하는 사람이다. |
3. 결론 — 하나님밖에 자랑할 것이 없는 사람
-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사람은 이렇게 고백하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시면,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시는데 저를 써 주시면, 제가 순종하며 가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쓰셔도 되는데 저를 써 주시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 목사님 자신의 고백: 하나님을 생각하고 믿음 생활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는 것은 베풀어 주신 은혜, 써 주신 은혜, 죄가 있음에도 용서하시고 끝까지 붙잡아 주시는 은혜다. 하나님밖에 자랑할 것이 없다.
- 그렇게 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로 불러 주신다.
- 이 땅에서 남은 삶을 살아갈 때 이렇게 구하자. "하나님, 저에게 다윗과 같은 은혜를 주십시오. 하나님이 점점 커지는, 하나님이 나를 충만하게 채우시는, 성령님께서 내 안에 충만하게 거하시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 그 은혜 안에서 굳건하게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이 설교에서는 끝에 기도 제목을 따로 나누어 주지 않으셨고, 설교에 이어 바로 마무리 기도를 드리셨다.
마무리 기도의 요지:
- 내 앞에 골리앗과 같은 세상을 두실 때, 골리앗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구원하시고 나를 도우신다는 것을 경험하며 살아가기를 소원한다.
- 믿음 생활을 할수록 성령님께서 내 안에 충만하게 임재하시고 거하시는 복을 주시기를 구한다.
- 하나님의 눈으로 내 앞에 있는 골리앗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능력을 믿고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소원한다.
- 어린아이든지 노년에 있든지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이 산지를 나에게 주십시오"라고 구하게 하시기를, 85세의 나이에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더욱 굳건해져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17:1-11)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7:1 |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군대를 모았다.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다. |
| 17:2 |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도 모여 엘라 골짜기에 진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을 마주 보고 전열을 갖추었다. |
| 17:3 | 블레셋 사람들은 이쪽 산에, 이스라엘은 저쪽 산에 섰고 그 사이에 골짜기가 있었다. |
| 17:4 | 블레셋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나왔다. 가드 사람 골리앗이며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었다. |
| 17:5-6 | 머리에 놋 투구를 쓰고 비늘 갑옷을 입었는데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었다. 다리에는 놋 각반을 찼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다. |
| 17:7 | 창 자루는 베틀 채 같았고 창 날은 철 육백 세겔이었다. 방패 든 자가 그의 앞에서 걸어갔다. |
| 17:8-9 | 골리앗이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해 외쳤다. 왜 나와서 전열을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고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한 사람을 택해 내게로 내려보내라. 그가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고,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겨야 한다. |
| 17:10 | 그가 또 말했다.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싸우게 하라. |
| 17:11 |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였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성경은 영웅전이 아니다
성경이 영웅전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은 다 안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할 때 성경은 다윗이 얼마나 위대한 믿음의 인물이었는가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윗이 믿음의 인물인 것은 맞다. 그러나 성경은 다윗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볼 때 이렇게 보아야 한다.
- "나도 다윗처럼 되자"고 결심하는 것이 아니다.
-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시기에 다윗과 함께하셨는가. 다윗과 함께하셨던 하나님이시라면 나와도 함께하실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다.
- 그렇다면 지금 내가 처한 환경과 어려움 가운데서 나는 다윗처럼 믿음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믿음에서 떨어져 사울 왕처럼 두려워하고 영적으로 떨어져 있지는 않은가. 이것을 말씀을 통해 깨닫기를 기도한다고 하셨다.
6-2. 전쟁의 배경 — 블레셋이 20년을 기다렸다
골리앗과 사울 왕의 전쟁은 언제 일어났는가.
- 사울이 왕이 된 뒤 블레셋과 큰 싸움을 했을 때 잘 싸운 사람은 요나단이다. 믹마스 전투에서 요나단의 믿음으로 블레셋 군대를 크게 이겼다.
- 사울 왕의 성급한 맹세가 아니었다면 블레셋이 다시 전쟁을 일으킬 수 없을 만큼 크게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성급한 맹세 때문에 결정적으로 이기지는 못했다.
- 믹마스 전투 이후 지금 골리앗이 등장하는 이 전쟁까지는 한 2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셨다. 믹마스 전투 다음에 아말렉과의 전쟁이 있고, 그다음에 골리앗과의 전쟁이 있기 때문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한 20년을 기다리며 모든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을 칠 기회를 노렸고,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20년 동안 살펴보니 사울 왕에게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 블레셋이 본 '좋은 기회' | 목사님의 설명 |
|---|---|
| 사무엘과의 관계 | 사울과 사무엘의 관계가 20년 이상 틀어져 있다. 영적 지도자인 사무엘과 정치 지도자인 사울 왕이 힘을 합쳐야 하는데 두 사람은 관계가 좋지 않고 서로 대면하지도 않는다. |
| 사울의 정신 상태 | 사울 왕에게 우울증과 정신착란 증세가 있다는 것을 블레셋 사람들이 알았을 것이다. |
| 골리앗의 등장 | 블레셋에 전쟁에 타고난 군인 골리앗이 나타났다. 이것이 공격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 |
블레셋 사람들 쪽에서 보면 이스라엘, 곧 하나님의 나라를 공격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를 찾은 것이다. 상대는 영적으로 분리되어 있고, 영적 지도자가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떨어져 있으며, 자기들에게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장군이 나왔다.
6-3. 골리앗은 어떤 사람인가
- 골리앗의 키는 3미터 정도로 본다.
- 그 정도 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으니 실감 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목사님은 최근에 찾아본 키 큰 사람의 사진 몇 장을 화면에 보여 주셨다. 한 사람의 사진인데 "저 사람이 골리앗 정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하셨다. 옆에 서 있는 사람들이 보통 어른의 크기다. 다음 사진에서는 함께 앉아 있는 사람이 보통 사람이고 그 옆이 최근의 거인이다. 마지막 사진에서도 키가 제법 크다.
- 그런데 성경의 기록을 보면 골리앗은 키만 큰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전쟁터에서 살아온 전쟁의 용사다.
마이크 타이슨의 비유
목사님과 비슷한 연배의 분들은 헤비급 복싱 선수 마이크 타이슨을 아실 것이라고 하셨다. "누가 저에게 돈을 10억 줄 테니 마이크 타이슨과 복싱 경기를 한 라운드만 뛰라고 하면 제가 뛰겠습니까? 아마 죽을 것입니다. 그 사람 주먹에 한 대 맞으면 완전히 죽을 것입니다."
골리앗의 나이
거인들은 그렇게 오래 장수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젊게 보면 20대, 많이 보더라도 30대 정도다. 싸움에 능하고 키와 무기와 힘이 탁월한 골리앗을 블레셋이 앞에 세웠다.
6-4. 사울 왕의 나이 — 70 가까운 노인과 20~30대의 거인
목사님은 사무엘서를 보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나이를 추측하는 일이라고 하셨다. 그래도 확실한 것이 있다.
- 사울이 왕이 되고 10년 뒤에 다윗이 태어난다.
- 지금 다윗의 나이를 스무 살쯤으로 본다.
- 사울은 40살쯤에 왕이 되어 40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다고 본다.
서른 살에 왕이 되었다는 해석에 대하여
사울이 서른 살에 왕이 되었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보면 문제가 생긴다. 사울은 상비군을 조직하여 그 가운데 천 명을 아들 요나단에게 맡긴다. 군인이 되려면 최소한 열다섯 살은 되어야 하는데, 사울이 서른 살에 왕이 되었다면 열다섯 살 이전에 결혼했어야 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생각할 때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 나이가 40이고 40년간 다스렸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러면 지금 사울은 몇 살인가
40살에 왕이 되었고, 그 뒤 10년이 지나 다윗이 태어났고, 다윗이 지금 스무 살이 되었다. 그러니 사울 왕은 60대 후반이나 70대로 보면 된다. 왕이 된 지 이삼십 년이 지나 전쟁터에 나갔는데, 20대나 30대의 엄청난 크기의 골리앗을 만난 것이다.
사울 왕은 싸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70 가까이 된 노인이, 자기보다 엄청나게 크고 전쟁터에서 훈련된 20~30대의 팔팔한 사람과 싸우는 일이 가능하겠는가. 쉽지 않을 것이다.
6-5. 두려움의 진짜 이유 — 믿음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는 것은 다르다. 사울 왕이 두려움에 사로잡힌 것은 나이가 많아서도, 골리앗이 너무 강해서도 아니다. 그가 하나님의 은혜에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이기 위해 여호수아 14장 10-12절을 한 절씩 함께 읽었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수 14:10)
(11절: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여전히 강건하여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다는 갈렙의 말)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수 14:12)
85세 갈렙이 한 말
- 갈렙의 나이는 85세다. 정복 전쟁을 하고 있는데 아직 헤브론을 점령하지 못했다.
- 헤브론에는 아낙 사람들, 곧 거인족이 살고 있다. 골리앗처럼 한두 명이 사는 것이 아니라 거인족이 아예 그 지역에 살고 있었다. 산지인 데다 성을 건설하여 크고 튼튼하게 방비한 곳이다.
-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한다. "내가 아직 젊을 때처럼 건강합니다. 출입하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목사님은 이것을 85세 수준에서 그렇다는 뜻으로 풀이하셨다. 40살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 나이에 비해 출입할 수 있고 아직 칼을 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골리앗처럼 20~30대의 강력한 용사는 아니다.
- 그런데 갈렙이 싸워야 할 사람들은 골리앗과 같은 거인들이고, 요새를 가지고 방비하고 있다.
- 갈렙에게는 믿음이 있다. 그날에 이 산지를, 이 땅을 주신다고 하신 약속의 말씀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통해 능히 저 거인족을 물리치고 약속하신 땅을 주실 것을 믿는다.
- 그래서 85세 된 노인이 자기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헤브론에 가서 점령하여 그 산지를 유업으로 받았다.
사울과 갈렙의 차이
- 사울 왕은 갈렙보다 열다섯 살 정도 적은 70 정도의 나이다. 사울 왕의 문제는 나이가 많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잃어버린 것이다.
- 갈렙도 골리앗과 똑같은 거인들을 보았다. 그러나 갈렙이 경험한 하나님, 갈렙의 마음속에 계신 하나님은 골리앗과 거인들보다 훨씬 크시다. 갈렙은 이것을 40년 동안 보아 왔고 출애굽 할 때도 보았을 것이다.
- 세월이 흘러 나이는 들었지만 갈렙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크신 분, 세상의 그 어떤 대적보다 크신 분이다. 그는 그렇게 나이가 들었고 성숙해졌다.
- 사울 왕은 처음에 가졌던 믿음이 온데간데없어졌다. 하나님이 점점 자기 삶에서 멀어졌다. 그래서 골리앗을 보았을 때, 그 압도적인 위력 앞에서 하나님이 온데간데없게 된 것이다.
- 사울 왕을 사로잡은 것은 두려움뿐이다. "당연히 내가 나가 싸워야 하지만, 나갔다가는 저 골리앗 앞에서 죽을 수밖에 없다. 도무지 이길 길이 없다." 그 두려움이 사울 왕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에 비해, 똑같은 두려움 앞에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보내신다.
6-6. 믿음은 자신감과 다르다
믿음은 자신감과 다르다.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자신감이 있다. 그러나 자신감이 있다고 해서 믿음이 좋은 사람은 아니다.
| 뜻 | 예 | |
|---|---|---|
| 자신감 |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 나의 실력과 지혜와 능력을 믿는 것. | "나는 골리앗과 싸워 이길 수 있다. 내 물매 실력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 |
| 믿음 |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 | "저에게는 하나님보다 큰 존재가 없습니다." |
- 다윗에게 있는 것은 자신감이 아니라 믿음이다.
- 사울에게는 자신감이 없을 뿐 아니라 믿음이 없다.
-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어떤 하나님이신가. 당신 마음속에 골리앗이 큰가, 하나님이 크신가"라고 물었을 때 "저에게는 하나님보다 큰 존재가 없습니다"라고 답하는 것이 믿음이다.
다윗의 고백 (사무엘상 17:36-37, 회중과 함께 낭독)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 36절에서 다윗은 자신감을 이야기했다. "하나님의 군대,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을 내가 물리칠 수 있습니다."
- 37절은 그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설명한다. 다윗에게는 자기 경험을 통해 얻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셨습니다." 건져 내셨다는 말은 구원하셨다는 말이다.
- 다윗은 평소 생활 가운데 자기가 이길 수 없는 사자와 싸웠고, 이길 수 없는 곰과 싸웠다. 그리고 사자와 곰을 이기게 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경험했다.
- 그래서 다윗에게는 이런 마음이 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구원하시면 사자와 곰을 내가 이길 수 있다. 사자와 곰은 하나님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
- 다윗의 고백에서 주어는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건지십니다.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건지신 그 하나님은 골리앗의 손에서도 나를 능히 건지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믿음이다.
- 다윗이 골리앗을 딱 보았을 때 본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골리앗이 사자와 곰처럼 내가 이길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 원수가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다윗은 그 믿음을 가지고 나간다.
6-7. 능력에 대한 믿음과 섭리에 대한 믿음 — 다니엘의 세 친구와 다윗
목사님은 다윗이 지금 가진 믿음이 특별한 믿음이라고 하셨다.
다니엘의 세 친구
- 풀무 불에 던져지게 된 세 친구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다.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믿음이다.
- 능력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고백한다. "하나님은 이 풀무 불에서도 우리를 능히 건져 주실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 그러나 섭리에 대해서는 자신하지 못한다. "하나님께 건지실 능력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불에서 죽게 하실지 건져 주실지는 하나님의 섭리에 맡깁니다. 우리는 그 섭리를 의지합니다." 이것이 세 친구가 가졌던 섭리에 대한 믿음이다.
다윗
- 골리앗과의 이 전쟁에서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두 가지 믿음을 함께 주셨다. 골리앗의 손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에 대한 믿음, 그리고 이 전쟁에서는 반드시 이기게 하신다는 확실한 믿음이다.
- 다윗이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마음은 "골리앗의 손에서 반드시 구원해 주신다. 이길 뿐 아니라 내 승리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 다윗은 사울 왕에게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90% 정도, 아니 99%는 이길 가능성이 있으니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 지금 다윗은 성령님께서 함께하셔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골리앗이 아무리 세도 하나님은 못 이깁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골리앗은 반드시 죽습니다. 내 손을 통해 죽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그 일을 시키셨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정의
믿음은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확실하게 깨닫고 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6-8. 두 종류의 사람 — 내 삶의 골리앗은 무엇인가
우리 앞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똑같은 어려움을 당했다.
- 한 사람은 "내가 당한 어려움보다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더 크시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 문제를 해결해 간다.
- 또 한 사람은 하나님보다 더 큰 문제를 만나서, 그 문제 속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믿음으로 살아가지 못한다.
목사님은 예배를 드리는 회중에게 물으셨다. "여러분의 삶에 골리앗처럼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이나 세상의 도전이 무엇이 있습니까?"
- 내 힘으로, 현대 의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질병일 수 있다. 병원에서도 치료할 수 없다고 하는 병을 안고 있을 수도 있다. "병원에서 고치지 못하는 질병은 하나님께서도 못 고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 경제적인 어려움일 수 있다.
- 내 진급과 직장 생활을 좌지우지하며 나를 괴롭히는 직장 상사일 수 있다.
- "신앙으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를 유혹하고 시험하는 세상의 목소리일 수 있다.
질병과 경제 문제, 인간관계, 사업의 성공을 생각할 때 내 마음속에 하나님이 크신 분으로 계시는가, 골리앗이 큰 것으로 있는가.
6-9. 본문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
목사님은 본문을 가만히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셨을까를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조롱당하는 교회
골리앗이 나와서 교회를 향해 비방하고 욕하고 있다. "너희가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며? 하나님이 천지의 창조주라며? 그러면 나와 한번 붙자.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왜 못 나오느냐." 하나님을 비방하고 교회를 조롱한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는 교인들 가운데 "하나님은 너보다 크시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서서 싸우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보고 계신다.
변해 버린 사울
- 영적 지도자로 세우신 사울이 있다. 성령님께서 충만하셨을 때, 나하스가 도발했을 때 사울은 분연히 일어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성령 충만한 가운데 이스라엘을 구원했다.
- 그 사울이 점점 바뀐다. 믹마스 전쟁에서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아말렉과의 전쟁에서는 불순종한다.
- 20년 동안 하나님이 그의 삶 속에서 점점 크신 분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형식으로만 남고 자기 힘과 능력만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으로, 그냥 늙은이로 변해 갔다.
- 골리앗을 만났을 때 20년 전, 30년 전 사울 왕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나하스를 향해 일어났던 믿음의 사람은 없고, 골리앗이라는 세상 세력 앞에서 두려워하며 겁에 질려 있다.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그 사울 왕을 보시는 마음이 어떠시겠는가. 지금 내 삶에 찾아오는 여러 문제 가운데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온데간데없고, 내가 가진 실력과 물질과 내가 가진 것으로 해결하려 하면서 믿음으로 살지 못하는 우리를 보실 때 하나님은 참 안타까워하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울 왕을 비난하시기보다 끝까지 은혜를 주시며, 그가 믿음으로 일어서기를 기다리신다.
다윗을 보시는 하나님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셨다. 정말 보잘것없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사람이다. 그런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다. 자기 생활 가운데서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는 분연히 나간다. "하나님은 골리앗보다 강한 분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저렇게 모욕한다면 하나님께서 가만두지 않으실 것을 믿습니다.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면 제가 나서겠습니다. 저를 써 주십시오." 그런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6-10. 복음 —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있다는 것
회중이 잘 기억하는 말씀으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를 드셨다.
- 복음은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 "내가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있다"는 것이 복음이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이다.
- 내가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나를 통해 하실 모든 일을 하신다. 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복음이고 참된 믿음이다.
바울은 이 말을 언제 했는가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로마에서 감옥에, 가택 연금되어 있을 때다. 정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감옥에서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내가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있을 때, 감옥에 있든 자유하든 하나님께서는 나를 통해 하실 모든 일을 다 하신다. 그것이 믿음이다.
6-11. 무엇을 자랑할 것인가 — 영적인 것으로도 자랑하지 말라
마지막으로 기억할 말씀으로 예레미야 9장 23-24절을 함께 읽었다. 믿음 생활에서 꼭 기억하라고 당부하신 말씀이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9:23-24)
지혜·용맹·부유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을 지혜, 용맹, 부유함, 성공의 이야기로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말씀은 이런 뜻이다. 나의 충성, 나의 믿음 생활, 나의 기도 생활, 내가 직분자로서 헌신한 것, 목사로서 선교사로서 평생 주님을 위해 헌신한 것, 그런 것을 자랑하지 말라. 세상의 것으로도 자랑하지 말아야 하지만 영적인 것으로도 자랑하지 말라. 그것은 헛된 것이다.
그러면 무엇을 자랑하라고 하시는가
- 나에게 이러한 삶을 살아가도록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제가 이렇게 살 수 있었습니다."
- "제가 정말로 자랑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주님의 일에 충성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런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 은혜에 제가 평생 빚져 있습니다."
-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나를 위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 그 하나님을 사랑하고 즐거워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믿음이다.
우리가 받는 시험 — 받은 축복을 가지고 자랑하는 것
우리에게 오는 시험은 나에게 주신 축복을 가지고 자랑하는 것이다. "내가 주를 위하여 선지자 노릇 하며, 주를 위하여 교회를 부흥시키며, 주를 위하여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면서 살았습니다." 누가 했는가. 내가 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모른다고 말씀하신다.
한국 교회 이야기
- 목사님은 주중에 함께 공부하는 모임(자막에는 '깔레 공부'로 들림)에서 한국 교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하셨다.
- 한국 교회 목사님들 가운데 크게 부흥한 분들이 있다. 크게 부흥하면 타락할 위험이 크다. "여러분도 크게 성공하면 타락할 위험이 커집니다."
- "하나님, 제가 개척 교회를 해서 천 명, 만 명이 되는 교회를 했습니다."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목회자가 설교를 해서 한 사람이라도 영적으로 거듭나게 할 능력이 목사에게 있는가. 너무 간단한 질문이다. 자기 설교로 영적으로 죽은 사람을 거듭나게 할 능력이 목사에게 있는가. 없다.
- 사도 바울도 하지 못하는 일이다. 바울은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다"고 했다. 영적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 어떤 사람이 타락하는가. 하나님께서 그 일을 하셨는데 "내가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타락한다.
- 그래서 예수님 앞에 서서 당당하게 말한다. "내가 주를 위해 선지자 노릇 했습니다. 주를 위해 능력을 행했습니다. 주를 위해 이 모든 큰 일을 다 했습니다." 누가 했다는 것인가. 내가 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너를 모른다. 너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올 사람이 아니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설교에서 언급된 사울 시대의 사건들
| 사건 | 내용 | 성경 |
|---|---|---|
| 나하스의 도발 | 암몬 왕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를 에워싸고 모욕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소식을 들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크게 임했고, 사울이 백성을 모아 암몬을 쳐서 야베스를 구했다. | 삼상 11장 |
| 상비군 조직 | 사울이 3천 명을 택해 2천 명은 자기가, 1천 명은 요나단이 거느렸다. | 삼상 13:2 |
| 믹마스 전투 | 요나단이 무기 든 소년과 단둘이 블레셋 부대를 쳐서 큰 승리의 계기를 만들었다. 요나단의 말은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14:6)였다. | 삼상 13-14장 |
| 사울의 성급한 맹세 | 사울이 "저녁까지 음식을 먹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고 맹세시켜 군사들이 지쳤다. 요나단은 그날 블레셋을 더 크게 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상 14:24-30 |
| 아말렉 전쟁 | 사울이 모두 진멸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아각 왕과 좋은 가축을 남겼다. 사무엘이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책망했고, 그 뒤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않았다. | 삼상 15장 (15:22, 35) |
| 사울의 번뇌 |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했다. 다윗이 수금을 타면 나아졌다. 설교의 "우울증과 정신착란"은 이 상태를 가리킨다. | 삼상 16:14-23 |
사울의 나이와 통치 기간
- 사울의 통치 기간 40년은 사도행전 13:21에 나온다. 사울과 다윗의 시대는 대략 주전 11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초로 본다.
- 사무엘상 13:1은 사울이 왕이 될 때의 나이를 밝히는 구절인데, 히브리어 본문에서 숫자가 온전히 전해지지 않아 번역본마다 다르게 옮긴다(개역개정은 "사십 세"). 설교에서 "서른 살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이 추측이 가장 어렵다"고 하신 배경이다.
- 다윗은 서른 살에 왕이 되었다(삼하 5:4). 사울이 40년을 다스렸다면 다윗은 사울 통치 10년 무렵에 태어난 셈이 되며, 설교의 "왕이 되고 10년 뒤 다윗 출생"이 이 계산이다.
- 골리앗과 싸울 때 다윗의 나이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십 대 후반으로 보는 견해도 많아 스무 살쯤이라는 것은 여러 추정 가운데 하나다.
갈렙과 헤브론
- 갈렙은 40세 때 가나안을 정탐한 열두 사람 가운데 하나다. 열 사람은 "우리는 메뚜기 같다"며 아낙 자손을 두려워했으나 갈렙과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보고했다(민 13-14장, 수 14:7).
- 45년 뒤 85세의 갈렙은 바로 그 아낙 자손이 사는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했고, 아낙의 세 아들을 쫓아냈다(수 14:6-15, 15:13-14).
- 여호수아 11:22는 아낙 사람들이 가사·가드·아스돗에만 남았다고 기록한다. 골리앗이 바로 그 가드 사람이다.
빌립보서를 쓴 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바울이 갇힌 중에 쓴 편지의 한 구절이다(빌 1:13). 전통적으로는 로마에서 셋집에 머물며 지키는 군인과 함께 지내던 때(행 28:16, 30)로 보며, 에베소나 가이사랴에서 썼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바로 앞 절들에서 바울은 비천에도 풍부에도 처할 줄 아는 자족을 배웠다고 말한다(빌 4:11-12).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엘라 골짜기 | 예루살렘 남서쪽, 유다 산지와 블레셋 평야 사이의 낮은 구릉 지대(세펠라)에 있는 골짜기. 해안 평야에서 유다 산지로 올라가는 길목이라 양쪽 모두에게 중요했다. |
| 소고·아세가·에베스담밈 | 엘라 골짜기 주변의 유다 성읍과 지점. 블레셋이 유다 땅 안쪽까지 들어와 진을 쳤음을 보여 준다. |
| 가드 | 블레셋의 다섯 도시(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 가드) 가운데 하나. 골리앗의 고향. |
| 믹마스 | 예루살렘 북쪽 베냐민 산지의 성읍. 깊은 골짜기를 낀 험한 길목으로, 요나단이 바위 사이를 기어올라 블레셋 부대를 친 곳이다. |
| 헤브론 | 예루살렘 남쪽 유다 산지의 높은 성읍. 아브라함이 살던 곳이고 조상들의 무덤(막벨라 굴)이 있다. 훗날 다윗이 처음 왕이 되어 7년 반을 다스린 곳이기도 하다. |
| 길르앗 야베스 | 요단강 동쪽의 성읍. 사울이 나하스에게서 구해 낸 곳이다. |
| 빌립보 | 마게도냐(오늘날 그리스 북부)의 로마 식민 도시. 바울이 유럽에서 처음 교회를 세운 곳이다(행 16장).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다(삼상 9:2). 이스라엘에서 가장 키 큰 사람이 골리앗 앞에서 두려워한 셈이다. |
| 다윗 |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여덟째 막내아들. 양을 치던 목자였고, 이 사건 전에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았으며 그날 이후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했다(삼상 16:13). |
| 골리앗 | 가드 출신의 블레셋 대표 용사. 본문은 그를 "어려서부터 용사"라고 부른다(삼상 17:33, 사울의 말). |
| 요나단 | 사울의 아들. 믹마스에서 믿음으로 싸웠고 뒤에 다윗의 가장 가까운 벗이 된다. |
| 사무엘 | 마지막 사사이자 선지자.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
| 갈렙 | 유다 지파에 속한 여분네의 아들.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다"는 평가를 받는다(수 14:14). |
| 아낙 자손 | 가나안 남부 산지에 살던 키 큰 족속. 히브리어로 '아나킴'. |
| 나하스 | 암몬 왕. 요단 동쪽에서 이스라엘을 위협했다. |
| 다니엘의 세 친구 |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히브리 이름은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아 풀무 불에 던져졌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능히 건져 내시겠고…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겠다"고 답했다(단 3:17-18). 설교의 '능력에 대한 믿음'과 '섭리에 대한 믿음'이 이 두 절이다. |
| 아볼로 |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성경에 능한 전도자. 바울이 세운 고린도 교회에서 가르쳤다(행 18:24-28). |
| 마이크 타이슨 | 1980년대 후반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미국의 권투 선수. 강한 주먹으로 유명했다. |
7-4. 문화
대표 용사의 결투
골리앗은 군대 전체가 싸우는 대신 양쪽에서 한 사람씩 나와 싸워 승패를 정하자고 제안한다. 본문 4절의 "싸움을 돋우는 자"는 이런 대표 전사를 가리킨다. 이 결투는 각 나라가 섬기는 신의 힘겨루기로도 여겨졌다. 골리앗이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삼상 17:43), 다윗이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17:45)고 답하는 이유다. 설교에서 "골리앗이 하나님을 비방한다"고 하신 배경이다.
골리앗의 키와 무장
- 규빗은 팔꿈치에서 손끝까지의 길이로 약 45cm, 뼘은 그 절반쯤이다. 여섯 규빗 한 뼘은 약 2.9m이며 설교의 "3미터 정도"가 이것이다. 고대 헬라어 번역본(칠십인역)과 사해 사본의 사무엘서에는 "네 규빗 한 뼘"(약 2m)으로 적혀 있어 견해가 갈린다.
- 갑옷 무게 놋 오천 세겔은 약 57kg, 창 날의 철 육백 세겔은 약 7kg이다(1세겔을 약 11.4g으로 볼 때).
- 당시 블레셋은 철을 다루는 기술을 쥐고 있었고, 이스라엘에는 대장장이가 없어 전쟁 날에 칼과 창을 가진 사람이 사울과 요나단뿐이었다는 기록도 있다(삼상 13:19-22).
목자와 물매
- 목자는 양 떼를 노리는 맹수를 막아야 했다. 다윗은 사자나 곰이 새끼 양을 물어 가면 쫓아가 쳐서 건져 냈다고 말한다(삼상 17:34-35).
- 물매는 가죽 끈 가운데에 돌을 놓고 돌리다가 한쪽 끈을 놓아 던지는 무기다. 목자의 도구이면서 군대에서도 쓰였다. 베냐민 지파에는 머리카락도 빗나가지 않게 맞히는 물매꾼 700명이 있었다(삿 20:16).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
할례는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자손이 맺은 언약의 표다(창 17장). 다윗이 골리앗을 이렇게 부른 것은 상대가 하나님의 언약 밖에 있는 사람이며, 이 싸움이 언약의 하나님과 그 백성에 관한 일이라는 뜻이다.
가택 연금
감옥 대신 정해진 집에 머물게 하고 감시하는 것. 바울은 로마에서 군인의 감시 아래 셋집에 2년 동안 머물며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행 28:30-31).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믿음 | 설교의 정의로는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 "하나님의 뜻을 확실하게 깨닫고 그 뜻에 순종하는 것". 믿음의 근거가 내 안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과 구별된다.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과 사람의 일을 그분의 뜻대로 돌보시고 이끌어 가시는 것. 건지실지 아닐지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그 결과가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안에 있음을 믿는다는 뜻이다. |
| 유업(遺業) | 물려받는 몫.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약속하여 나누어 주신 땅을 가리킨다. |
| 성령 충만 | 성령께서 한 사람의 생각과 삶을 다스리시는 상태. 구약에서는 사울이나 다윗처럼 특별한 일을 맡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했다(삼상 11:6, 16:13). |
| 거듭남(중생) | 영적으로 죽은 사람이 성령으로 새 생명을 얻는 것.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요 3:3-8). |
|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 고전 3:6-7. 이어지는 말씀은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이다. |
|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 마 7:21-23. 그날에 많은 사람이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겠으나, 예수님은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시며 떠나가라고 하신다는 말씀. 설교 끝부분의 인용이 이것이다. |
|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 빌 4:13.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형편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감당할 수 있다는 고백이다. |
| 자랑 | 렘 9:23-24. 바울은 이 말씀을 받아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전 1:31)고 했다. |
|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 마무리 기도에 쓰인 표현. 성경이 다윗을 가리켜 한 말이다(삼상 13:14, 행 13:22). |
| 교회 | 설교에서 목사님은 골리앗 앞의 이스라엘을 "교회", 그 백성을 "교인"이라고 부르셨다. 구약의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라는 뜻에서 그렇게 부른 것이다.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가 많아 고유명사와 성경 구절은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자막은 설교 첫머리("성경은 영웅전이 아니다")부터 시작하며, 본문 낭독 부분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 주중 공부 모임의 이름은 자막에 '깔레 공부'로 들려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 여호수아 14:11은 교독 중 자막에 잡히지 않아 내용을 풀어서 적었습니다. 갈렙의 나이는 자막에 "84세"로도 들리지만 성경 기록과 설교의 다른 대목에 맞추어 85세로 적었고, 자막의 "여리고 정복 전쟁"은 문맥에 따라 가나안 정복 전쟁으로 이해하여 "정복 전쟁"으로 적었습니다.
- 사울의 나이에 대해 자막에는 "다윗보다 30살 정도 많다"는 표현도 들립니다. 바로 이어지는 설명(40세 즉위, 10년 뒤 다윗 출생, 다윗 20세, 사울 60대 후반~70대)과 맞지 않아 자막 오류일 가능성이 있어 6장에는 뒤의 계산만 옮겼습니다.
- 사울과 다윗, 골리앗의 나이, 믹마스 전투 이후 "약 20년"은 목사님이 추정이라고 밝히며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경에 직접 나오지 않으며 학자마다 견해가 다릅니다. 골리앗의 키도 사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7-4 참조).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